[스포티비뉴스=조현일 NBA 전문기자] 선수와 기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숫자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금물이다. 상반된 일화를 통해 기록을 대하는 몇몇 선수들의 가치관을 전한다. #Scene 112월 10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경기. 종료 직전, 끌려가던 포틀랜드는 반칙 작전을 쓸 수밖에 없었다.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선수는 제임스 하든. 올 시즌 평균 87.1%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던 하든은 48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50점에 대한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
[스포티비뉴스=정원일] 25일(한국 시간) 열린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승리하며 NBA 챔피언 결정전 대진이 정해졌다. 4승으로 일찌감치 NBA 파이널 진출을 결정지은 골든스테이트와 달리 클리블랜드는 3차전에서 보스턴에 패하며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했다. 보스턴의 3차전 '깜짝 승리' 뒤에는 에이브리 브래들리(보스턴 셀틱스)의 활약이 있었다. 이 경기에서 그림 같은 위닝샷을 성공한 브래들리는 "많은 사람이 내 별명이 스파이더맨이었다는 것을 모른다. 경기가 끝나고 상대 팀의...
[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7살에 농구를 시작해 18세에 프로에 데뷔한 마누 지노빌리(39)는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를 거쳐 2002년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NBA에 데뷔했다. 마누 지노빌리는 15시즌 동안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4번이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노빌리는 2016~2017시즌에도 39세의 나이라고 믿기지 않는 움직임으로 샌안토니오를 컨퍼런스 결승까지 이끌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가드 패트릭 밀스(28)는 "지노빌리는 내게 할아버지나 마찬가지라서 그의 별명은 할아버지다. 할아버지의 신비한 주스라도 ...
[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서부 콘퍼런스의 강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다시 한번 NBA 정상에 도전한다. 샌안토니오는 10일(한국 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휴스턴 로키츠를 110-107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명승부를 펼쳤다. 홈에서 강한 샌안토니오는 AT&T 센터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쉽게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짓는 듯 했다. 하...
[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휴스턴 로키츠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휴스턴은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3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식스맨' 에릭 고든(28)은 8득점, 6리바운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2008년 1라운드 7순위로 LA 클리퍼스에 입단한 고든은 뉴올리언스를 거쳐 2016년 7월 휴스턴 로키츠 유니폼을 입었다. 고든은 2016-17시즌 평균 13.6득점, 리바운드 4.6개, 어시스트 1.6개를 기록하며 벤치 멤버로서 휴스턴 로키츠의...
[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2010년 1라운드 10지명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유니폼을 입은 폴 조지는 NBA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2013~2014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보여준 폴 조지의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19개의 야투 시도 중 12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37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37득점 중 21득점을 4쿼터에 몰아넣으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해 여름 심각한 종아리 부상을 당해 2014~2015시즌 6경기 출전에 그...
[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워싱턴 위저즈의 가드 존 월은 프로 생활 초반 부상과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존 월은 2010년 1라운드 1순위로 워싱턴 위저즈 유니폼을 입었다. 워싱턴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월은 경기당 평균 23.1득점, 도움 10.7개, 리바운드 4.2개를 기록하며 워싱턴의 리더로 거듭났다. 워싱턴의 스콧 브룩스 감독은 "존 월은 팀에서 아주 중요하다. 리더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다. NBA에서 어린 나이에 팀을 이끌기는 쉽지 않은데 지난 몇 시즌동안 그 역할을 ...
[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덕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는 한 세대를 대표하는 흔치 않은 선수다" 노비츠키는 지난달 8일(한국 시간) NBA 역사상 6번째로 30,000득점을 기록했다. 노비츠키는 L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2쿼터 종료 9분 54초를 남기고 페이드 어웨이 점프슛을 꽂아 통산 3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비 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기록을 달성한 노비츠키에게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LA 레이커스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하자 댈러스는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노비츠키의 특별 영상을 상영했다. 노비츠키는 "제가 득...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케빈 듀란트의 합류로 더 강력한 스몰 농구를 펼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지난 시즌 파이널 패배를 뒤로하고 '왕좌'를 찾기 위해 나서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4-2015 시즌, 정규 시즌과 파이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밑거름은 스몰 라인업을 앞세운 빠른 수비 전환, 공간 창출, 3점슛과 속공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업-템포 운영 등의 농구로 지난 시즌에는 개막 24연승 기록을 세우고 홈경기 54연승, 역대 최다인 73승의 성적을 남겼다. 골든스테이트의 73승은 넘보기 어려웠던 1...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마무리도 좋아야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보스턴 셀틱스를 이끌고 있는 '작은 거인' 아이재이아 토마스가 월 셋째주 미국 프로 농구(NBA) 최고의 패스로 팀 득점의 '연결 고리'가 된 선수로 뽑혔다. 토마스는 지난 19일(한국 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BA 뉴욕 닉스와 홈경기에서 재치있는 'A패스'로 팀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비록 이날 뉴욕전에서 보스턴은 106-117로 패했으나 토마스는 37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39득점 3리...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쿰보(밀워키 벅스)가 1월 첫째주 미국 프로 농구(NBA) 최고의 극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안테토쿰보는 지난 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뉴욕 닉스와 원정 경기에서 39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팀의 105-104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27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가로채기 3슛블록으로 맹활약한 안테토쿰보는 종료 직전 팀을 승리로 이끄는 버저비터를 쏘면서 팀에 짜릿한 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동부 콘퍼런스에도 괴인(怪人)이 있다. '그리스 소년' 야니스 안테토쿰보(23, 밀워키 벅스)가 1월 첫째주 미국 프로 농구(NBA) 최고의 덩크를 꽂았다. 안테토쿰보는 지난 2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해리스브래들리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서 2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수확했다. 팀이 98-94로 이기는 데 한몫했다.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90-88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42초 전 안테토쿰보는 환상적인 한 손 덩크로 홈...
[스포티비뉴스=조현일 해설위원] 누구에게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과거가 있다. 가슴이 저리도록 아팠던 일, 민망하고 황당했던 일, 차라리 겪지 않았으면 하는 사연을 누구나 갖고 있다. 2015~2016시즌이 한창인 지금 선수들의 머릿속에 있는 몇 가지 '잊고 싶은 기억'을 정리해봤다. 피닉스와 수건의 악연얼마 전 피닉스 선즈의 마키프 모리스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렸다. 코치진의 교체 지시에 불만을 품은 모리스가 제프 호나섹 감독 얼굴에 수건을 던졌기 때문이다. 호나섹 감독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모리...
[스포티비뉴스=조현일 해설위원] 누구에게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과거가 있다. 가슴이 저리도록 아팠던 일, 민망하고 황당했던 일, 차라리 겪지 않았으면 하는 사연들을 누구나 갖고 있다. 2015~2016 NBA 시즌이 한창인 현재, 선수들의 머릿속에 있는 몇 가지 '잊고 싶은 기억'을 정리해봤다. 세상엔 어떻게든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들이 존재한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가능한 인간 세계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러한 특권들을 잃는 순간부터 인간의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불꽃 튀기는 ...
[스포티비뉴스=조현일 해설위원] 누구에게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과거가 있다. 가슴이 저리도록 아팠던 일, 민망하고 황당했던 일, 차라리 겪지 않았으면 하는 사연들을 누구나 갖고 있다. 2015~2016 NBA 시즌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현재, 선수들의 머릿속에 있는 몇 가지 ‘잊고 싶은 기억’을 정리해봤다. “앙갚음하려 하지 마라.” “남을 탓하거나 미워하지 마라.” “내가 모두 옳다고 판단하지 마라.” 틱낫한 스님은 ‘화’라는 책에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이같이 제시했다. 복잡한 인간세계에서는 누구나 통제...
[스포티비뉴스=조현일 해설위원] 누구에게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과거가 있다. 가슴이 저리도록 아팠던 일, 민망하고 황당했던 일, 차라리 겪지 않았으면 하는 사연들이 누구에게나 있다. 2015~2016 NBA 시즌 개막이 한 달여 남은 현재, 선수들의 머릿속에 있는 몇 가지 ‘잊고 싶은 기억’을 정리해봤다. ◆ 혜성처럼 나타난 ‘Fab 5지난 2005년 미국 지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과 프랑스에서 정신적 외상을 치료할 수 있는 알약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머지않아 뇌에 고통스러...
[SPOTV NEWS=조현일 해설위원] 보스턴 셀틱스의 NBA 8연패, 래리 버드 대 매직 존슨의 라이벌전, 마이클 조던의 '더 샷' 등 NBA 역대 플레이오프를 빛낸 명승부, 명장면들은 여전히 농구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4월을 맞아 NBA 플레이오프를 빛낸 명장면들을 소개한다.▲ 레지 밀러의 '밀러 타임'레지 밀러는 마이클 조던만큼이나 위기 상황을 즐겼던 선수다. 1994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보여준 득점쇼(4쿼터에만 25득점), 1995년 동부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에서 8.7초 동안 8점을 올리며 두 ...
[SPOTV NEWS=조현일 해설위원] 보스턴 셀틱스의 NBA 8연패, 래리 버드 대 매직 존슨의 라이벌전, 마이클 조던의 '더 샷' 등 NBA 역대 플레이오프를 빛낸 명승부, 명장면들은 여전히 농구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4월을 맞아 NBA 플레이오프를 빛낸 명장면들을 소개한다.▲ 윌리스 리드의 재등장1970년 파이널 7차전. 뉴욕 닉스의 기둥센터 윌리스 리드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다. LA 레이커스와 파이널 5차전에서 다친 그는 6차전도 뛰지 못했다. 리드가 빠지자 레이커스의 빅맨, 윌트 체임벌린...
[SPOTV NEWS=조현일 해설위원] ‘저니맨(Journeyman)’은 한 팀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이 팀 저 팀 옮겨 다니는 선수를 일컫는다. 팀의 필요에 따라 타의로 팀을 떠나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더 많은 돈을 받기 위해 자의로 이적하는 경우도 있다. 부지런히도 팀을 옮겨 다녔던 NBA의 저니맨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적횟수는 성적순이 아니야.” ▲ NBA의 대표적인 유니폼 수집가들NBA에서 15시즌을 뛰었던 토니 매센버그는 무려 14팀을 떠돌아다녔다. 매센버그가 NBA에서 동료로 만난 선수만 해도 200명이 훌...
[SPOTV NEWS=조현일 해설위원] 플레이오프(이하 PO)는 정규시즌과는 차원이 다른 긴장감이 조성된다. 라커룸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감독의 손길에도, 워밍업하면서 몸을 푸는 선수들의 눈길에도 비장함이 흐른다. 경기장에 모인 팬들의 함성, 플레이오프 경기를 내보내는 중계진들의 목소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힘이 들어가 있다. 선수들이 빚어내는 코트 마찰음과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 흥분을 전하는 경기 아나운서 및 해설자들의 목소리는 더 커지기 마련. NBA 플레이오프(이하 PO)가 주는 매력이다. 숨 막히는 분위기 속에서도 평소...